미래에셋PE, 월드키친 인수 고배
입력 16.04.20 18:15|수정 16.04.20 18:15
  • '코렐' '파이넥스'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식기·주방용품업체 '월드키친'을 GPIAC(GP Investment Acquisition Corp)가 인수한다. 지난해부터 인수에 나선 미래에셋운용 사모펀드(PE)은 고배를 들었다.

    GPIAC는 지난 19일 월드키친의 지주회사인 'WKI홀딩스' 인수에 관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에서 월드키친의 기업가치는 5억6600만달러로 평가됐다. 2016년 경상 상각전이익(adjusted EBITDA) 780만달러의 7.2배, 지분가치는 3억3000만달러였다.

    인수 방식은 현금 및 주식 교환이다. 월드키친 주주들에게 주당 10달러에 650만주의 GPIAC 보통주를 제공하며 현금은 시티그룹과 BOM캐피탈마켓 등에서 2억7500만달러의 인수금융을 활용한다. GPIAC는 나스닥 상장사다.

    미래에셋PE도 월드키친 인수를 추진했지만 인수 제안 가격에서 밀렸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