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모바일 자회사 FSN, 스팩 합병으로 상장
입력 16.04.27 07:00|수정 16.04.27 07:00
합병가액 2035원, 합병 비율 1:1.16
  • 옐로모바일 계열 디지털마케팅회사 퓨쳐스트림네트웍스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KB제7호스팩은 26일 퓨쳐스트림네트웍스와 합병을 결의하고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합병가액은 2035원으로, 1 : 1.16의 비율로 KB제7호스팩이 퓨쳐스트림네트웍스를 인수하는 형태다. 합병기일은 오는 9월 22일이다.

    신창균 퓨처스트림네트웍스 대표는 "IPO 자금으로 중국 및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대형 신규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모바일 마케팅서비스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241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의 최대주주는 옐로디지털마케팅으로 63.63%를 보유하고 있다. 옐로디지털마케팅은 옐로모바일이 지분 80% 보유한 자회사다.

    옐로모바일은 지난해 초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해 기업공개를 준비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말 기준 468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이익을 내는 계열사 상장을 우선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