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제품가 하락·재고 증가에 1분기 실적 저조
입력 16.04.27 16:40|수정 16.04.27 16:40
영업익 2692억…전년比 21% 감소
현대제철 "순천공장에 총 3080억 규모 신규투자할 것"
  • 현대제철은 제품가격 하락과 재고증가로 1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7438억원·영업이익 2692억원·순이익 158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8%·20.79%·34.80% 감소한 수치다.

    현대제철은 "신규 해외법인 가동에 따른 재고 증가로 연결기준 실적이 감소했고, 제품가격 하락 영향으로 별도기준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향후 제품별 시장대응능력을 강화하고 고부가강 판매비중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신차 수요에 맞춰 초고장력강판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내진용 봉형강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는 등 철강시황 변화에 맞춰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추가 설비투자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현대제철은 "자동차용 강판의 중장기 수요증가에 선제적 대응·각 냉연공장별 생산품목 특화를 위해 순천공장에 1702억원을 들여 연산 50만톤의 아연도금설비(CGL)을 신설할 것"이라며 "순천공장의 설비 자동화를 통한 생산효율성 증대를 위해 자동포장설비·고층창고설비 등 합리화 작업에 1388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