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영업손실 7038억…일회성비용 선반영
입력 16.04.28 16:45|수정 16.04.28 16:45
사업구조 개선에 따른 인력조정 관련 충당금 선반영
전지사업 일부 부실자산 손실처리
  • 삼성SDI가 올 1분기에 일회성비용을 대거 반영하며 전 분기보다 영업적자 규모가 크게 늘었다.

    삼성SDI는 28일 올해 1분기 매출 1조2907억원, 영업손실 70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7172억원을 나타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6%, 작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보다 손실규모가 대폭 확대됐고,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적자전환했다.

    삼성SDI는 사업구조 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금으로 선반영하고, 중대형 전지사업의 일부 부실 자산을 손실처리하며 대규모 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과거 PDP 등 디스플레이 사업 철수와 옛 제일모직 합병 이후로 조직과 인력 규모를 감축해왔다.

    삼성SDI는 "향후 자동차업에 맞는 체질 구축 등 사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해 조기 흑자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