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2일 IPO 주관사 후보 대상 설명회 열어
입력 16.05.02 15:00|수정 16.05.02 15:58
오전 진행…RFP 수령 주관사 후보 15여곳 참석
로직스 강점 등 홍보…보안유지 등 요청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 선정을 앞두고 증권사 대상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로직스는 2일 오전 국내외 증권사 IPO 부서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 및 질문답변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9일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받은 15여곳의 증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는 회사 측의 설명(PT) 후 증권사들이 궁금했던 점을 질의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로직스는 PT를 통해 회사의 강점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이 바이오 공장 설비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산업에서 쌓은 노하우로 공장 건축기간도 단축했고, 생산능력당 시설투자비가 세계 최저 수준이라는 것이다.

    현재 건설 중인 제3공장이 완성되면 생산능력 기준 세계 1위 업체가 된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를 통해 제안서를 제출할 때 바이오 산업에 대한 깊이있는 분석을 토대로 합리적인 기업가치(밸류에이션)를 산정해달라는 게 설명회의 요지였다.

    로직스는 이날 설명회에서 '보안'에 대해 상당한 주의를 기울였다.  RFP를 받은 주관사 후보 수 등 디테일한 부분에까지 외부에 거론되지 않도록 당부했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로직스의 상장 소식이 알려진 이후 상장과 관련한 여러 추측들이 시장에 난무해, 최대한 노출을 피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