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플라워즈의 HK저축은행 인수에 매각자인 MBK파트너스가 투자자로 참여한다. MBK파트너스의 투자로 JC플라워즈는 KT캐피탈을 통한 인수자금을 모두 마련했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는 3호 펀드를 통해 700억원의 KT캐피탈이 발행할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매입하기로 했다. KT캐피탈은 HK저축은행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 JC플라워즈가 보통주를, MBK파트너스는 RCPS에 인수(투자)하기로 했다.

MBK파트너스의 KT캐피탈 유상증자 참여는 사전에 계획한 투자라는 게 이번 거래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본계약을 체결할 당시에는 KT캐피탈 유상증자에 보고인베스트먼트가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참여하기로 했고 MBK파트너스도 프로젝트펀드에 투자하기로 했다. 그러나 보고인베스트먼트가 투자자 모집에 실패하면서 J.C플라워즈가 KT캐피탈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으로 결론을 졌다. MBK파트너스는 예정대로 우선주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J.C플라워즈는 KT캐피탈을 통해 HK저축은행 지분 100%를 1980억원에 인수한다. 거래 종결일은 오는 6월 3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