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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저축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큰 폭으로 늘었다. 연체율이자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떨어지며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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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31일 발표한 저축은행의 올해 1분기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총 당기순이익은 232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343억원으로 당시와 비교해 73% 이익이 늘었다.
저축은행들의 올 1분기 당기순익이 증가한 이유는 대출금을 늘렸기 때문이다. 대출에 따른 이자이익이 1658억원으로 늘었다. 비이자 손실 427억원, 판관비 증가 195억원을 상쇄하고도 남았다.
대출금 확대로 총자산도 지난해 대비 4.2% 늘었다. 3월말 기준 현재 저축은행들의 총자산은 45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연말과 비교해 1조8000억원이 증가했다.
자산건전성도 더 좋아졌다. 3월말 총여신에 대한 연체율은 8.6%로 지난해 말 대비 0.6%포인트 떨어졌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9.5%를 기록해 지난해 말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2%로, 지난해 말 대비 0.06%포인트 올랐다. 순이익 시현에 따른 자기자본증가율(5.7%↑, 3000억원 규모)이 대출 확대로 인한 위험가중자산 증가율(5.2%↑, 1조9000억원 규모)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경기둔화시 차주의 채무상환 능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최고금리 인하에 따라 대부업체, 여신전문업체 등의 업권간 대출상품 차이가 축소되고, 은행권의 올 하반기 중금리 대출상품 등으로 인해 저축은행과 다른 금융회사간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도 있어 자산건전성 및 수익성 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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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5월 31일 16:42 게재]
총자산 늘고 자산건전성 개선세…연말比 연체율·NPL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