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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위 철강회사 신일철주금이 포스코 주식 75만주 매각에 성공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일철주금은 이날 장마감 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종가 대비 2.5% 할인된 21만8887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거래 규모는 1642억원이다. 이번 시간외 대량매매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단독 주관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할인율 2.5%에 상당한 수요가 몰렸다"며 "성공적으로 거래가 일단락됐다"고 말했다.
신일철주금은 지난 달 중순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 지분 5.04% 가운데 150만주를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매각 목적은 재무구조개선과 유동성 확보 차원으로 알려졌다. 이날 1차로 절반을 매각했다.
나머지 지분은 6개월 후에 이뤄질 전망이다. 신일철주금은 매각 대상 잔여 주식 75만주에 대해 180일간 매각 제한(Lock-up)을 약속했다.
포스코와 신일철주금은 지난 2000년 상호출자, 공동기술 개발 등을 위해 포괄적 제휴를 맺고 포스코는 신일철주금 지분 2.5%를, 신일철주금은 포스코 지분 2.5%를 보유하기로 했다. 매각 대상 150만주는 포괄적 제휴와 무관한 지분이다.
포스코와 신일철주금은 앞으로도 보유하기로 한 지분은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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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6월 08일 21:25 게재]
할인율 8일 종가 대비 2.5%로 결정
잔여 지분 75만주, 6개월 후 매각 예정
잔여 지분 75만주, 6개월 후 매각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