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은 9일 "그룹 계열사들이 공동투자하고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이 운용하는 ‘NH-Amundi 하나로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 투자신탁’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동산펀드는 은행, 생·손보, 증권, 캐피탈, 자산운용 및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의 참여를 통해 총 202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이후 외부투자자와 공동으로 별개의 프로젝트 펀드들에 투자하고, 해당 개별 펀드들은 고수익 우량부동산에 투자하는 구조로 운용될 계획이다.

NH농협금융은 "계열사들로부터 투자확약서(LOC)를 선발급 받은 후, 적정 물건 매수시 계열사별로 필요자금을 요청(Capital Call)하는 블라인드 방식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NH농협금융은 인수금융 펀드 및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 등 대체투자 활성화를 통해 운용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NH-Amundi자산운용은 대체투자본부를 신설하고 전문인력을 5명으로 확충하는 등 그룹 자산운용 효율화 정책 실행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는 게 NH농협금융의 설명이다.

NH농협금융은 "향후 범(汎)농협 차원의 기업투자금융(CIB) 협업체계 및 제도를 더욱 고도화해 해외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에너지·인프라 등 다양한 대체투자 영역에서의 마켓파워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