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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한화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떨어졌다.
NICE신용평가는 20일 한화투자증권의 기업신용등급을 종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무보증회사채(후순위)는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단기 신용등급은 A1에서 A2+로 떨어뜨렸다.
회사의 이익 창출능력이 떨어졌다는 점을 반영했다. 회사는 올 1분기에만 9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실적악화의 주범인 파생결합증권 헷지 관련 운영손실이 확대된 것이 컸다. 회사는 본사 사옥 매각 및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상황이다.
신용등급 하향 조건 중 하나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4.1%를 기록, 기준인 0.3%를 한참 밑돌고 있다. 또 다른 조건인 순영업수익 시장점유율도 2% 미만으로 줄었다.
NICE신평은 “3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지는 등 본원적인 이익 창출력이 저하됐고, 종합적인 시장지위도 큰 폭으로 떨어져 등급하향 조건을 모든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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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6월 20일 16:58 게재]
3분기 연속 영업적자
순영업수익 시장점유율도 하락
순영업수익 시장점유율도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