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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미국 동시 상장을 진행하는 라인(LINE)이 예정보다 하루 늦춰 공모가 구간을 확정하기로 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로존탈퇴)의 영향으로 악화된 시장 상황을 공모가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자회사 라인은 공모가밴드(범위) 확정을 오는 28일로 하루 연기한다고 도쿄증권거래소에 27일 공시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브렉시트로 글로벌 시장이 악화된 점을 고려해 공모가밴드 발표를 하루 미루고 시장 분위기를 파악하기로 했다"며 "일본 증시도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라인) 상장은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의 종가는 1만5309.21포인트로 전일대비 2.39% 상승했다. 브렉시트가 확정된 지난 24일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장중 1만4894.63포인트까지 떨어져 연중 최저점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증시는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라인의 공모가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라인은 공모금액의 33%는 일본 현지에서 조달하고 나머지 67%를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라인 측이 앞서 제시한 예상 공모가는 주당 2800엔(약 3만2354원)으로 공모규모는 1조585억원 수준이다. 브렉시트로 악화된 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공모가를 할인할 경우 라인의 조달 가능 금액은 1조원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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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6월 27일 17:14 게재]
네이버 "시장 파악 위해 하루 연장"
상장은 계획대로 진행 예정
미국·유럽 증시 하락세...공모규모 1조 미만될 수도
상장은 계획대로 진행 예정
미국·유럽 증시 하락세...공모규모 1조 미만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