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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은행채 발행주관은 교보증권이 1위를 차지했다. 시중은행 중에선 우리은행이 전년 동기 대비 발행규모를 늘리면서 발행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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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인베스트조선이 집계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교보증권이 은행채 발행 실적 1위 주관사가 됐다. 올해 상반기 총 14건, 규모 약 2조1000억원의 은행채 발행을 주관했다.
하나금융투자가 뒤를 이었다. 발행주관 11건, 규모 약 1조8000억원을 발행했다. 지난해 동일한 기간엔 하나금융투자가 2조3000억원, 교보증권이 1조8500억원의 발행을 주관하면서 1·2위를 다퉜지만, 올해 발행 건수나 규모는 비슷했지만 두 증권사 순위가 바뀌었다.
시중은행의 올해 상반기 채권 발행 규모는 11조72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가량 줄었다. 발행 건수 측면에선 지난 1분기 27건으로 다소 적었던 것에 비해 2분기 들어 발행이 집중됐다. 61건이 발행돼 상반기 총 발행은 88건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우리은행이 상반기 중 18건, 4조1156억원가량을 발행하면서 은행채 발행시장을 주도했다. 시중은행 전체 발행 물량의 3분의1 이상을 발행했다. 전년 같은 기간 발행규모가 2조9000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약 30%가 늘었다.
이번 2분기 들어 여러건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 코코본드)도 발행됐다. 신한은행이 3000억원, 하나은행 2000억원, 대구은행 1000억원, 제주은행 500억원 등 10년 만기 채권들이다.
임정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은행이 발행한 전체 채권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경향이 있어서 주시 중"이라면서도 "이는 국책은행 등 특수은행 중심이라 시중은행들은 연초 계획대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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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6월 30일 13:55 게재]
[은행채 주관 순위]
은행채 1위 올라선 교보證…4대 은행 총 14건 고르게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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