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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가 6월 누적 기업공개(IPO) 주관순위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호텔롯데 상장으로 1조원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지만 상장이 취소되면서 이달 주관 실적을 올리지 못했다.
30일 인베스트조선이 집계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진행된 IPO는 총 27건이다. 규모로는 약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달 상장한 기업은 총 9곳으로, 공모 규모는 3841억원으로 집계됐다.
6월 한 달간 유가증권시장에는 해성디에스와 에스티팜 2곳의 기업이 상장했으나 공모규모가 크지 않아 리그테이블 순위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1위와 2위는 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으로 지난달과 순위가 같다.
2016년 상반기 용평리조트와 대림씨엔에스, 아이엠텍을 상장 주관한 미래에셋대우는 IPO 리그테이블 주관 실적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대우의 올해 상반기 주관 실적은 2212억원으로 집계됐다.
호텔롯데IPO로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메릴린치증권는 1조원 내외의 주관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지만 무산됐다. 이달 말 상장을 계획했던 호텔롯데는 롯데그룹 검찰수사로 상장일정을 7월로 연기했지만 결국 철회를 결정했다. 호텔롯데는 역대 최대 수준인 6조원의 공모규모로 업계 관계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대신증권은 용평리조트와 동양파일, 레이언스 상장으로 IPO 주관 실적 2위를 차지했다. 누적 주관실적은 2080억원이다.
NH투자증권은 해성디에스로 480억원의 실적을 쌓으며 3위를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월에 제이에스코퍼레이션, 지난 5월에 해태제과식품을 대표 주관해 6월 누적 1675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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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연계증권(ELB) 시장에서 6월 공모 발행은 3건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발행된 ELB는 총 9건으로, 7150억원 규모다. 이달 4300억원 규모의 ELB 발행으로 누적 발행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한화건설과 두산건설이 ELB로 자금을 조달하며 6월 ELB 발행 규모는 급격히 늘었다. 한화건설은 2500억원 규모 공모형 교환사채(EB)를 발행했고, 두산건설은 1500억원 규모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권(BW)을 발행했다.
ELB 주관 순위 1위는 지난달에 이어 동부증권이 차지했다. 동부증권은 지난달 아이에스동서의 20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단독 주관해 실적을 쌓았다.
두산건설 BW를 대표 주관한 신영증권은 1500억원의 실적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한화건설의 EB를 공동 주관한 SK증권과 KB투자증권은 6월 누적 주관순위 3위에 올랐다.
이달 코스닥 기업 에프티이앤이의 BW 발행을 대표주관한 LIG투자증권은 300억원의 실적을 쌓으며 올해 처음 ELB 주관 순위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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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6월 30일 13:55 게재]
2016년 6월 IPO 총 9건, 누적 규모 1조2000억
미래에셋대우 6월 누적 IPO 주관실적 1위
두산건설, 한화건설 ELB 발행...시장규모 4300억원↑
미래에셋대우 6월 누적 IPO 주관실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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