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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해운동맹 2M과 공동운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서 채무조정과 용선료 조정에 성공한 현대상선은 해운동맹 가입까지 성공하면서 채권단이 제시한 자율협약 조건을 모두 달성했다.
14일 현대상선은 2M과 공동운항 서비스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2M은 세계 1,2위 선사인 머스크와 MSC로 구성된 해운동맹이다.
이번 양해각서는 구속력 있는 가입합의서로 승인절차에 문제가 없을 경우 내년 4월부터 공동운항 서비스를 시작한다. 2M이 보유한 초대형 선박을 활용해 현대상선은 원가를 절감하고 대외신인도를 높여 영업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상선의 채권단은 현대상선이 해운동맹 가입을 통해 자율협약 전제조건을 모두 이행했다고 판단하고 출자전환과 만기연장, 금리조정 등의 방식으로 채무재조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채권단은 재조정을 통해 부채비율이 400% 이하로 낮아지고, 재무현금흐름도 안정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은행 측은 현대상선에 대한 투자에 대해선 주의를 당부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대규모 주식이 추가 상장되고, 해운업황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도 존재하는 만큼 일반투자자는 자기책임의 원칙하에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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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7월 14일 15:42 게재]
채권단 출자전환 예정...부채비율 400% 이하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