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일회성 비용·환율하락에 영업익 급감
입력 16.07.22 11:01|수정 16.07.22 11:01
2분기 영업익 152억…전년比 84% 급감
  • 삼성전기가 일회성 비용 반영·환율하락 등 영향에 2분기에 저조한 영업실적을 보였다.

    삼성전기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6164억원·영업익 152억원·순이익 194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9% 감소했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431.6%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경영효율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 반영·환율하락 등의 영향으로 영업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모듈 부문에선 3분기부터 중화권 거래선에 듀얼카메라 모듈 공급을 시작으로 하이엔드급 제품으로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칩부품 부문에서는 3분기 완공 예정인 필리핀 신공장에 고효율 혁신라인을 구축하고 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 : 적층세라믹캐패시터)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판부문에서는 스마트폰용 메인 기판의 해외 생산 비중을 확대하고, 패키지기판은 해외 거래선의 신모델에 적기 진입해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할 것이란 게 회사의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