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소형전지 수익성 개선 통해 2분기 적자폭 감소
입력 16.07.28 16:14|수정 16.07.28 16:14
영업손실 542억…중단사업손익 반영에 순이익 9558억
  • 삼성SDI의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다만 소형전지 부문에서 수익성이 개선되며 적자 폭은 줄었다.

    삼성SDI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3172억원·영업손실 542억원·순이익 955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의 폭은 소폭 줄었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삼성SDI는 "순이익 증가는 중단사업손익(롯데첨단소재 실적반영) 9959억원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문 별로는 소형전지 부문에서 2분기 원형 폴리머 중심 매출이 확대되고 수익성이 개선됐다. 중대형전지의 경우 유럽향(向) 자동차전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가 확대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삼성SDI는 "하반기 소형전지 수요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29억셀, 자동차전지 수요는 69% 증가한 13기가와트아워(GWh)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분기 전자재료 부문은 태양전지용 페이스트(PV Paste)와 편광필름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됐다.

    삼성SDI는 "전자재료 부문은 하반기 V낸드(NAND) 중심으로 반도체시장 수요를 회복할 전망이며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성장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