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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7월에 자산유동화증권(ABS) 주선 부문에서 선전하며 1위 KB투자증권과의 격차를 좁혀나갔다.
29일 인베스트조선이 집계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해 1~7월에 발행된 회사채(여신전문회사채 포함, 일괄신고 제외)·ABS는 총 25조3815억원으로 전년 동기(35조9911억원) 대비 30%가량 줄었다. 조선·해운·건설 등 주요 업종의 경기침체로 발행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KB투자증권은 7월까지 총 4조9324억원어치 전체 회사채를 주선하며 1위를 지켰다. 7월 현대건설·포스코대우·센트럴시티 등 일반 회사채 발행에 대표주관사로 참여했다. SK텔레콤이 보유한 단말기분할상환금채권 등을 자산으로 하는 ABS 발행에 공동대표주관사를 맡기도 했다.
2위 NH투자증권은 7월까지 총 4조6484억원어치 전체 회사채를 주선하며 점유율 18.31%를 기록했다. 한달 새 1위 KB투자증권과의 격차를 1.98%포인트에서 1.12%포인트로 좁혔다.
ABS에서 7월에만 약 2400억원어치 주선실적을 올린 점이 주효했다. 대한항공이 보유한 장래여객운임채권을 자산으로 하는 ABS 발행 등에서 주선실적을 쌓았다. 일반 회사채 부문에서도 한국토지주택공사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의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단독으로 주관했다.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대우·신한금융투자가 지난달에 이어 각각 3·4·5위를 차지했다.
인수부문에서는 NH투자증권(3조5407억원)이 KB투자증권(3조4243억원)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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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7월 29일 14:41 게재]
KB證 상반기 이어 1위…2위 NH證과 격차는 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