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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롯데쇼핑이 국내외에서 수익성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할인점에서 동남아를 제외하고 역신장이 이어졌다. 국내에선 매출 부진이, 해외에선 경쟁 심화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롯데쇼핑은 연결기준 매출이 2분기에 7조5041억원, 상반기에 14조965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발표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소폭 성장했다. 국내의 경우 기존 백화점 점포에서 신장세가 지속됐지만 할인마트는 업계 부진 트렌드가 이어져 역신장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의 경우 백화점은 기존점의 매출이 높은 신장을 이어갔고 할인점은 중국에서 역신장이 지속됐지만 동남아에서의 선전이 상쇄시켰다.
수익성 관리는 쉽지가 않았다.
2분기 영업이익은 1710억원, 상반기로는 379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5.4%, 19.2% 감소했다. 국내 백화점에선 판관비 절감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상승했지만, 할인점은 매출 부진으로 고정비 부담이 늘어나 영업적자가 확대됐다. 해외에서도 영업적자는 지속됐다. 다만 효율성이 개선돼 그 폭은 소폭 줄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당기순이익은 2분기 82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4% 감소했고, 상반기 기준으로는 1483억원을 기록, 29.7% 줄었다.
현금창출력도 떨어지고 있다. 2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371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9.1%, 상반기엔 78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보다 11.2% 감소했다.
롯데쇼핑은 할인점 하반기 개선 전략에 대해 “하반기 리뉴얼 특화샵을 확대하고 규격상품 정상판매율 개선을 통한 상품이익률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5월에 오픈한 온라인물류센터를 조기에 안정화해 매출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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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8월 05일 16:36 게재]
백화점 매출 증가 속 영업이익률 상승
할인점은 동남아 제외하곤 역신장 지속
할인점은 동남아 제외하곤 역신장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