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증권사 첫 헤지펀드 출시
입력 16.08.08 09:34|수정 16.08.08 09:34
업계 최초 사모펀드 운용업 진출, 1호 펀드 출시
PI투자 2000억…2600억 규모 펀드 조성
  • NH투자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한국형 헤지펀드를 출시했다.

    8일 NH투자증권은 2600억원 규모 펀드인 'NH앱솔루트 리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이하 NH앱솔루트1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의 자기자본 2000억원과 농협상호금융의 초기투자금 500억원 등을 더해 총 2600억원 규모로 운용을 시작한다.

    NH앱솔루트1호의 운용 규모는 올해 연말 확대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연말까지 400억원의 추가 투자금을 유치해 총 3000억원의 자금을 운용한다.

    그간 사모펀드 운용업을 준비해온 NH투자증권은 이달 초 증권사 중 최초로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완료했다. 지난해 말 트레이딩 사업부에 헤지펀드 추진본부를 신설한 후 기존 프랍 트레이딩의 운용인력을 헤지펀드에 배치했다. 올해 6월에는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이동훈 NH투자증권 헤지펀드본부장은 "NH앱솔루트1호는 기존 한국형 헤지펀드나 뮤추얼펀드와는 차별화된 헤지펀드로서 기관투자자와 법인에게 안정적인 대체투자수단으로서의 역할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