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상반기 순익 전년比 8.3% 감소
입력 16.08.09 16:03|수정 16.08.09 16:05
2분기 순익은 13.4%감소
총자산 60조원 넘어…"하반기 건전성관리 강화"
  • DGB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다소 줄었다. 지난해 발생한 일회성 이익 요인이 사라지면서다.

    DGB금융지주는 9일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2447억원, 당기순익 19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비 대비 영업이익은 5.9%, 순익은 8.3% 줄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135억원을 기록해 작년 같은 분기 대비 8.3% 감소했다. 순익은 851억원으로 13.4% 줄어든 수치다.

    DGB금융은 올해 상반기 순익이 감소한 이유가 일회성 이익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이를 고려하면 실제로는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상반기엔 대한주택보증 지분매각 이익 233억원이 발생했었다.

    상반기 누적으로 DGB금융은 총자산 60조원을 넘어섰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 증가해 60조3030억원이 됐다. 총자산순이익률(ROA)넌 0.7%,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10.28%를 기록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0.29%포인트 떨어진 13.04%를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2086억원, 161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9%, 10.5% 줄었다. DGB생명의 상반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5% 늘어난 123억원, DGB캐피탈은 92.7% 늘어난 79억원이다.

    노성석 DGB금융 부사장은 "하반기는 브렉시트 영향,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 국내외 경기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건전성 관리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