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회사채 주관·인수 순위 (2016.08)
입력 16.09.01 06:52|수정 16.09.01 09:49
[DCM리그테이블]
  • 8월에는 올해 들어 가장 저조한 회사채 발행액(2조213억원)을 기록했다. 조선·해운·철강 등 주요 산업에서 경기부진이 이어지면서 발행 규모도 축소됐다는 분석이다. 회사채 발행 자체가 줄어들면서 이달 회사채 주선 순위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

    31일 인베스트조선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채권자본시장(DCM)에서 발행된 회사채(여신전문회사 회사채 포함, 일괄제외)와 자산유동화증권(ABS)의 규모는 총 27조4028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39조1894억원)과 비교할 때 약 12조원가량 축소됐다.

    KB투자증권은 총 5조3538억원어치 전체 회사채 주관을 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경쟁 주관사들 중에서 유일하게 주선실적 5조원·주선건수 100건을 넘었다. 한국증권금융의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서 단독대표주관사를 맡았다. 현대캐피탈의 ABS 발행에서도 대표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1위와의 격차를 1.12%포인트까지 좁혔지만 8월 들어서는 다시 격차가 2%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메리츠금융지주의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단독으로 주선했다. ABS에서는 주선실적을 쌓지 못했지만 2위 자리는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신한금융투자·SK증권·삼성증권 등이 주선 순위 뒤를 이었다. 이들 업체는 지난달에 이어 각각 3위부터 7위까지 순위를 유지했다. 점유율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

    전체 회사채 인수 부문에서는 KB투자증권이 지난달 1위였던 NH투자증권을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다. 두 업체간 격차는 0.55%포인트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