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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올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화 조건부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기업은행은 6일 이사회를 열고 원화 3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안을 승인했다.
기업은행 자금부 관계자는 "상반기 계획보다 줄어든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추후발행은 아직까지 정해진 바 없다"며 "일정을 미루는 것보단 하반기에 서둘러 발행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4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려다가 계획을 철회한 이력이 있다. 도이치은행의 코코본드 이자 미지급 우려, 영구채 성격인 신종자본증권의 30년 만기 표시에 대한 문제점 등이 철회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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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9월 06일 18:56 게재]
올해 첫 국내서 조달하는 신종자본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