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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주가가 18% 급락했다. '신약권리 반환'이라는 정정 공시를 낸 이후로 곤두박질쳤다.
30일 한미약품 주가는 전날 1조원 규모의 표적 항암제 기술 수출계약을 맺었다는 발표 덕에 개장 직후 5.45%가 오른 76만4000원을 찍었다. 그러나 주가는 오전 9시29분에 베링거인겔하임과 계획했던 항암신약 임상이 취소됐다는 정정공시 이후 폭락했다. 주가는 18.06%가 하락해 연중 최저가인 50만8000원에 마감됐다.
한미약품은 공시를 통해 "베링거인겔하임이 올무티닙에 대한 새로움 임상시험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정 공시는 지난해 7월 28일에 공시한 내용을 번복하는 내용이었다.
한미약품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도 18.28%(2만5천500원) 빠진 11만4천원에 거래가 끝났다.
한편, 한미약품 주가 급락 영향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200 헬스케어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2% 급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의약품 업종도 6.7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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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9월 30일 18:57 게재]
'베링거인겔하임과의 항암신약 임상 진행 철회' 정정공시
주가 50만8000원 마감…연중 최저가 기록
주가 50만8000원 마감…연중 최저가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