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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해외 영구채 대신 국내에서 2000억원어치의 공모·사모채를 발행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BBB+)은 오는 24일 1년 만기 1500억원 규모의 공모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채권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은 오는 17일 진행된다. 발행금리는 3.8~4%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번 공모채 발행의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현대증권·키움증권·동부증권·유안타증권 등 5곳이 맡았다.
대한항공은 이날 500억원어치의 사모채 발행도 완료했다. 이 사모채의 금리는 4.4%다. 만기는 1년 6개월이다. 발행주관은 동부증권이 맡았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추진했던 3억달러(약 3340억원)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 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 한진해운발 물류사태가 좀처럼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금리조건 등을 놓고 회사와 해외투자자 간에 이견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항공은 해외 대신 국내로 선회해 자금조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조달 자금은 내달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700억원을 비롯한 차입금 상환에 쓰일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한진해운 지원에 따른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유동성 확충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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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10월 07일 17:13 게재]
이달 17일 1년 만기 공모채 1500억 발행예정
금리 최대 4%, 대표주관 5곳
이날 사모채 500억 발행완료
금리 최대 4%, 대표주관 5곳
이날 사모채 500억 발행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