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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이 삼성그룹 의존도를 줄여가고 있다. 올 3분기까지 비(非)삼성 물량 비중이 35%인데 이는 지난해 전체 비중과 맞먹는 수준이다.
제일기획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87억6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4%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7808억7600만원으로 같은 기간 14.3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54억6100만원으로 43.38% 늘었다.
영업총이익은 올해 3분기 23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줄었다. 본사는 삼성전자 및 비계열 대행 물량 확대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6% 성장했지만, 북미실적이 부진했다. 광고사들은 통상 매출에서 원가개념인 협력사 지급비용을 제외한 영업총이익을 실적 지표로 삼는다.
제일기획은 "본사 및 중남미의 영업총이익 증가와 판관비 절감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며 "인건비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판관비가 19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라질 리우올림픽 등 올림픽 이벤트로 중남미 지역은 실적이 성장했으나 북미 실적이 전년대비 2% 역성장했다"고 덧붙였다.
비삼성 물량 비중은 지난해 연간 35%였지만, 올해는 3분기 누적물량만으로도 35%를 달성했다. 디지털사업 비중도 지난해 연간 28%에서 올해 3분기 누계 30%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일기획이 3분기에 계약한 신규 광고주는 11번가(태국), GNC(북미), 인피티니(중국), 동아제약(홍콩) 등이다. 회사는 올해 영업총이익이 지난해 대비 4~5%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갤럭시노트7 단종 후폭풍도 예고된다. 제일기획은 "갤럭시S7 등 대체마케팅을 통해 갤노트7 단종의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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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10월 24일 16:50 게재]
非삼성 지난해 전체 35%에서 올해 3분기 누적 35% 달성
갤노트7 단종 후폭풍도 예상
갤노트7 단종 후폭풍도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