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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해외 신인도가 3분기 영업익 증가에 힘입어 개선됐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포스코 신용등급(Baa2) 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는 철강제품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1조원에 이르는 영업익을 기록했다. 무디스는 이를 반영, 포스코의 올해 조정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하고, 조정전 차입금은 약 1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무디스는 올해 포스코의 예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을 약 3.8배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4.7배) 대비 개선된 수치다. 같은 기간 조정 영업이익 이자보상배율은 3.2배에서 4.1배로 개선될 것이라는 게 무디스의 분석이다.
조 모리슨(Joe Morrison) 무디스 부사장은 "포스코가 실적회복 및 차입금 축소를 통해 올해 재무건전성이 상당히 회복될 것이란 전망을 반영한 결과"라며 "향후 12~18개월간 이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란 예상도 반영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중국과 한국 철강산업의 초과설비 ▲국내 조선, 자동차 등 주요 수요산업의 부진 등을 고려할 때 포스코의 실적이 2016년 3분기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2017년에는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다. 하지만 동시에 포스코의 현수준의 투자 규모를 감안하면 지속적으로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차입금을 감축할 것이란 게 무디스의 평가다.
무디스는 "포스코가 실적을 개선하고, 투자를 통제하는 한편 상당한 레버리지 축소 조치를 이행하여 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이 3.3배 미만에 머무르는 등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경우 장기적으로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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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10월 26일 17:58 게재]
3분기 영업익 1조…재무건정성 지표도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