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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의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현대중공업은 2016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조8391억원, 영업이익 3218억원, 당기순이익 3344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건조물량 감소로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축소됐지만 주요 사업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보이며 영업이익·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현대중공업은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펼쳐온 경영합리화로 주요부문에서 3분기 연속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사업본부 대표체제 구축으로 각 사업본부에서 펼쳐 온 생산성 향상·원가 절감작업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조77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상승했다. 영업이익·당기순이익은 각각 840억원, 1286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흑자전환했다.
삼성중공업의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인도가 취소된 드릴십 건이 영향을 미쳤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846억원을 올렸다고 발표했었다. 하지만 미국 퍼시픽드릴링(PDC)이 드릴십 건조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함에 따라 대손충당금 946억원을 설정, 최종적으로 1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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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10월 27일 17:02 게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각각 3218억, 84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