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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의 국제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됐다. 핵심사업부의 영업실적 약화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무디스는 9일 롯데쇼핑의 기업신용등급·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을 'Baa2'에서 'Baa3'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유완희 무디스 부사장 겸 선임연구원은 "주요사업부의 지속적인 어려움으로 유의미한 실적개선이 어려운 가운데 향후 1~2년간 수익성·재무레버리지가 취약한 수준일 것이란 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국내 대형할인점 부문의 실적 악화로 2016년 조정전 영업이익(롯데카드 제외)이 지난해 대비 한 자릿수 중반대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올해 영업이익률은 2015년의 2.5%에서 하락한 2.3~2.4%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러한 수익성은 'Baa2' 신용등급 대비 취약한 수준이다.
향후 1~2년간 롯데쇼핑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도 약 4.7배로 올 6월을 기점으로 과거 1년간 나타난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재무 레버리지 비율도 'Baa2' 등급에 걸맞지 않다는 분석이다.
무디스는 롯데쇼핑이 실적 개선과 신중한 투자를 토대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해 (롯데카드를 제외한)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이 4.0배 미만, 조정순차입금 대비 조정차입금 대비 보유현금흐름(RCF) 비율이 20% 이상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시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진한 영업실적이 지속되거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여 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 5.0배 이상, 조정순차입금 대비 RCF 비율 13% 미만 수준이 지속될 경우에는 신용등급이 추가로 하향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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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11월 09일 16:19 게재]
'부정적' 등급전망 변경 이후 9개월만의 조치
등급전망은 '안정적' 부여
등급전망은 '안정적' 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