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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공모주 청약이 공모액의 3분의 1도 채우지 못하는 결과를 맞이했다. 첫날 들어온 청약증거금이 더 빠지는 현상까지 발생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진행된 두산밥캣의 일반 청약 최종 경쟁률은 0.29대1로 확정됐다. 첫날 경쟁률인 0.3대1보다 낮은 수준으로 마감됐다.
청약 건수는 1100건으로 첫 날보다 660건가량 증가했다. 반면 청약증거금은 17억원 줄어든 274억원으로 집계됐다. 소액 투자자의 참여는 늘어났지만 우량 투자자의 자금이 마지막 날 재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청약금과 경쟁률이 첫날보다 도리어 줄어드는 것은 공모주 시장에서는 보기 드문 상황으로 풀이된다. 두산밥캣의 주관사단은 "미국 대선의 영향으로 오전부터 주식시장이 급락했고, 이로 인해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며 부진의 이유를 설명했다.
두산밥캣이 이번 공모에서 일반투자자에 배정한 금액은 1800억원 가량이다. 이에 따라 미달된 금액 약 1500억원 가량은 두산밥캣의 주관사단이 인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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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11월 09일 18:24 게재]
증거금 274억원 들어와
전날보다 청약건수 늘었지만 증거금 17억원 빠져
전날보다 청약건수 늘었지만 증거금 17억원 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