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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5일 삼성전자(A+/안정적/A-1+)의 하만(BBB-/긍정적 관찰대상/--) 인수가 회사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S&P는 하만 인수가 삼성전자의 재무위험도(financial risk profile)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3분기말 기준으로 약 70조원에 이르는 삼성전자의 상당한 순현금 보유고와 우수한 잉여현금흐름을 고려하면 약 9조원에 달하는 인수금액을 충분히 충당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불확실성은 있다고 밝혔다. S&P는 “삼성전자의 신사업인 자동차 전장사업분야에서 향후 추가적인 인수합병이 있을 경우 삼성전자의 재무위험도 약화로 이어질 수 있어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S&P는 삼성전자가 성장세에 있는 커넥티드카 부문에서 우수한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하만을 인수함으로써 자동차 전장부문으로의 사업다각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와 우수한 커넥티드 기술력이 삼성전자의 기존 가전 및 스마트폰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S&P는 이번 인수 발표 후 하만의 ‘BBB-’ 신용등급을 긍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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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11월 15일 17:11 게재]
보유 현금 넉넉해 하만 인수 재무적으로 영향 제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