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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SK E&S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검토한다고 12일 밝혔다. 영업 부진이 지속되고 차입금 축소 여부도 불확실하다는 점이 반영됐다. 현재 SK E&S 기업신용등급은 'Baa2'이며 우선주 신용등급은 'Ba1'이다.
믹 강 무디스 부사장 겸 선임애널리스트는 "지속된 영업실적 부진과 차입금 축소 조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신용도의 의미 있는 회복이 늦어질 가능성을 반영했다"면서 "SK E&S 신용도가 'Baa2'에 더 이상 부합하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도매가격 하락에 따른 핵심 발전사업부문 마진 압박이 지속되는 가운데 비우호적 업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SK E&S가 차입금 축소 이뤄지지 않으면 2017년~2018년 차입금대비 운영자금(Funds From Operations) 비율은 약 15%~18% 수준으로 악화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발전기 가동에 따른 영업현금흐름 확대로 차입금대비 FFO 비율은 20%~22%를 상회할 수 있으나 현 신용등급에 적정한 수준으로 개선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봤다.
무디스는 회사의 비핵심자산 매각 진행 및 차입금 축소 여부에 따라 신용등급 하향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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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12월 12일 17:22 게재]
"영업부진 지속 및 차입금 축소 여부 불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