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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기업 인수자문 시장에선 모건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CS)가 발표·완료 부문 각각 1위에 올랐다.
올해 M&A 시장에는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의 로엔엔터테인먼트 매각과 삼성전자의 하만(Harman) 인수 등 굵직한 거래가 등장했다. 그러나 재무자문사를 선임하지 않은 거래들이라 정작 재무자문사들 순위 표를 흔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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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이 집계한 2016년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발표기준 3조9000억원의 자문 실적을 쌓았다. 올 4월 터키 마르스엔터테인먼트 매각자문(8000억원)을 시작으로, 7000억원 규모의 두산DST(現한화디펜스) 매각에서 인수자인 한화테크윈을 대리했다.
이어 지난 9월 1조7000억원 규모 HP의 삼성전자 프린팅사업부(에스프린팅솔루션) 인수, KB금융지주의 현대증권 인수(1조2500억원) 등에 참여했다.
완료부문에선 총 6건의 거래를 성사시킨 CS가 선두를 차지했다. 누적 자문금액은 총 5조7000억원에 달한다. CS는 지난해 말 시작된 대우증권 매각(2조4000억원)을 삼일PwC와 공동으로 자문했다. 두산그룹 거래에선 두산DST와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사업부 매각도 주도했다. OCI의 OCI머티리얼즈(現 SK머티리얼즈) 매각 측 자문사로 활약했다.
BoA메릴린치는 5위에 안착했다. MBK파트너스 인수자문을 맡으며 두산공작기계 사업부 인수를 매듭지었다. 현재는 로젠택배 매각에서 인수 측인 CVC캐피탈파트너스의 자문사다.
7위를 기록한 골드만삭스는 HK저축은행, 마르스엔터의 매각을 완료했고, 현재는 PCA생명 매각 마무리 단계에 있다. JP모건은 베어링PEA의 로젠택배 매각 및 한라시멘트 거래완료 외에 눈에 띄는 자문 실적이 없어 8위에 머물렀다.
국내사들 중에선 EY한영과 삼일PwC가 선전했다. EY한영은 삼성SDI의 케미칼사업부 매각을 비롯해 삼성정밀화학 매각을 올해 마무리 지었다. 현대증권 거래에서도 매각 측 재무·회계실사 업무를 맡았다. 삼일PwC는 올 4월 쌍용양회와 8월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의 해피콜 인수 자문을 끝냈다.
넌바이아웃(Non-Buyout) 분야에선 발표·완료 기준 삼성증권과 모건스탠리가 각각 1위였다. 삼성증권은 우리은행 소수지분 매각과 삼성생명의 삼성카드 지분 매각 거래가 실적에 주된 영향을 줬다. 모건스탠리는 MBK파트너스와 TPG캐피탈과 함께 인수한 홍콩 워프 T&T 거래 등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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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12월 20일 08:30 게재]
[M&A 리그테이블] [2016년 집계] [기업인수 재무자문 순위]
모건스탠리-CS, 대형 거래서 두각
국내社, EY한영·삼일PwC 등 선전
모건스탠리-CS, 대형 거래서 두각
국내社, EY한영·삼일PwC 등 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