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임원 인사·조직 개편 단행
입력 16.12.28 14:16|수정 16.12.28 14:16
장경훈·정정희·한준서 전무, 부행장 승진
조직 슬림화 방점…WM·IB 등 조직은 확대
  • KEB하나은행이 2017년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장경훈 전무(지주 그룹전략 총괄)·정정희 전무(은행 여신그룹)·한준성 전무(은행 미래금융그룹)가 각각 개인영업그룹·기업영업그룹·미래금융그룹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본부장 또한 전체 40명 중 40%에 해당하는 16명이 승진 혹은 교체됐다.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승진 인사로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설명이다.

    영업점은 '허브앤드스포크'(Hub&Spoke) 제도를 시행해 조직을 효율화했다고 하나은행은 밝혔다. 가까운 영업점을 묶어 허브 영업점의 지점장이 하위 스포크 영업점 지점장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영업본부 네 개를 축소했다. 지점 등 대면 채널 축소에 대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자산관리(WM)·투자은행(IB)·외환·신탁본부는 각각 WM·IB·외환·신탁사업단으로 격상했다. 인터넷뱅킹 업무는 리테일·기업사업본부 등 사업부로 통합됐고, 생활금융 플랫폼 사업을 담당할 생활금융R&D센터도 신설했다.

    회사 관계자는 "수익성 강화와 핵심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사적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