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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지난해 말부터 이달 3일까지 3개월 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 계좌 수가 6만좌가량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말 약 240만6000좌였던 ISA 수는 이날 234만6000여좌까지 줄었다. 총 가입 금액은 3조6461억원이다.
단 잔고가 10만원 이하인 소액 계좌 비중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출시 초기인 지난해 3월 말 전체의 90.7% 수준이었던 소액 계좌 비중은 올 1월 말 기준 73.2%까지 낮아졌다. 금융위는 "지난해 말 이후 가입 계좌 수가 줄어들고 있는 현상은 소액 계좌 해지를 중심으로 조정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입자 대부분은 신탁형 ISA를 선택했다. 이달 3일 기준 전체 가입 금액 중 85.3%가 신탁형에 집중돼 있다. 신탁형에 투자된 3조1100억원 중 77.6%는 은행권에 투자됐고, 이들은 주로 원금이 보장되는 예·적금에 편입돼 있다. 은행권 내 신탁형 ISA 자산 중 79.7%가 예·적금에 해당한다.
올 1월 말 기준 일임형 ISA 평균 수익률은 2.08%다. 작년 11월 말 최저점인 0.5%까지 떨어졌으나,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금리 상승 기조에 힘입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자가 직접 운용하는 신탁형 수익률은 공시되지 않았다.
금융위는 "ISA의 양적 성장은 둔화됐지만, 소액 계좌가 줄어드는 등 내실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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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3월 13일 18:06 게재]
작년 11월 말 241만좌 → 이달 3일 235만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