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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G파트너스가 650억원 규모 삼양옵틱스 자본재구조화(리캡, Recapitalization)를 추진한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VIG파트너스는 삼양옵틱스 리캡을 위한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다.
VIG파트너스는 2013년 특수목적회사(SPC) 보고에스와이오를 통해 삼양옵틱스를 680억원에 인수했다. 인수 자금 일부는 인수금융을 조달했다. 지난해 600억원 규모 리캡을 진행했다. 1년이 채 되지 않아 다시 리캡을 추진하는 상황이다.
이번 리캡은 지난해와 같이 대구은행이 주선을 맡고 있으며, 그 규모는 650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차입금 만기는 3년이고, 금리는 종전과 동일한 4.3% 수준을 예정하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늘어난 차입금을 SPC에 대한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고, SPC는 감자를 통해 출자자(LP)에 돌려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VIG파트너스는 다만 리캡 여부는 완전히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리캡을 한지 1년도 되지 않았고 삼양옵틱스 상장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굳이 변동성을 키울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양옵틱스는 지난 1월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청구를 신청했다. 이르면 이달 말 거래소 심가 결과가 나온다. 삼양옵틱스는 2015년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저조한 평가로 상장을 철회했고, 이번에 두 번째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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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3월 14일 09:47 게재]
대구은행 주관, 투자자 배당 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