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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회사채 시장에서 3300억원을 조달한다. 증액 발행을 통해 차입금 상환자금 외에 인수합병(M&A) 등 투자자금을 마련하게 됐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AA-)은 3년 만기 1200억원, 5년 만기 8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19일 실시했고, 그 결과 총 68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CJ대한통운은 5년물 2100억원어치 증액발행을 결정하고 총 33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발행 금리는 개별 민평금리 대비 각각 3bp(1bp=0.01%포인트), 5bp 높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신영증권이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 중 2000억원가량은 기업어음(CP)·은행채 상환에 사용한다. 나머지는 M&A를 위한 투자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이 2020년까지 중국·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을 내세운 만큼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크고 작은 M&A를 위한 자금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CJ대한통운이 인수를 추진 중인 베트남 물류회사 제마뎁(Gemadept) 물류사업부 인수자금에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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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4월 20일 10:34 게재]
2000억가량 차입금 상환 사용
나머지는 제마뎁 인수 등 투자자금 활용
나머지는 제마뎁 인수 등 투자자금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