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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오는 2018년 말까지 기업 구조조정(CR)부문 운용 자산(AUM)을 최대 2조원까지 늘리겠다고 27일 밝혔다.
김두일 CR본부장은 "2017년 4월 현재 26개 기업에 7007억원을 투자하고 있다"면서 "이 실적을 바탕으로 AUM을 올해 말까지 1조원, 2018년 말까지 1조5000억~2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암코는 현재 조선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고성조선해양 회생 인수·합병(M&A)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4일 중견 조선기자재업체와 공동으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관련 업체의 갱생을 위해 투자하는 사모펀드(PEF) 출범도 공동 운용사(Co-GP)와 함께 준비 중이다.
이달 중순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신 기업 구조조정 방안' 관련 모(母) 펀드에는 50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8개 주주 은행이 추가 투자 의결이 끝나는 즉시 출자할 계획이며 해당 펀드의 운용은 직접 맡지 않기로 했다.
이성규 유암코 대표는 "30개 내외의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1조원 규모의 AUM이 되면 포트폴리오 효과가 충분할 것으로 본다"면서 "중위험 중~고수익 수준으로 컨트롤하며 손익을 맞춰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유암코가 투자한 26개 기업의 합산 자산은 약 1조5100억원이다. 이들 기업은 2800여명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합산 매출액은 1조4500억원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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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4월 27일 17:13 게재]
"중위험 중~고수익 컨트롤해 손익 맞추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