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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홍콩 허치슨 글로벌 커뮤니케이션(HGC)의 유선전화 사업부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9일 로이터 등 외신은 홍콩 청쿵그룹 리카싱(Li Ka-Shing) 회장의 말을 인용해 MBK파트너스가 TPG캐피탈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HGC의 유선전화 사업부 인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선전화 사업부 인수전에는 홍콩 통신업체 홍콩브로드밴드(HKBN)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유선전화 사업부의 인수가는 15억달러에서 최대 19억달러(약 2조1356억원)에 이른다. HGC 유선전화 사업부는 기업과 일반 고객에게 홍콩 유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BK파트너스가 홍콩 통신사업부 인수전에 나선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홍콩 부동산 개발업체 워프(wharf)의 통신사업부를 12억2000만달러(약 1조34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당시에도 MBK파트너스는 TPG캐피탈과 컨소시엄을 이뤄 해당 사업부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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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6월 09일 17:34 게재]
인수가 최대 2조원 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