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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PO 시장 대어를 잡았던 NH투자증권이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경쟁사와 큰 격차를 벌렸다. NH투자증권은 1,2분기 모두 주관순위 1위를 기록했다.
29일 인베스트조선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진행된 IPO는 총 31건으로 집계됐다. 총 발행금액은 4조7579억원이다.
지난 2분기 중 2조6600억원 규모 공모를 진행한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과 1조1000억원 규모 ING생명보험이 상반기 IPO 시장의 순위를 좌우했다. 특히 넷마블은 올해 예정된 IPO 중 규모가 가장 커 하반기 주관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의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상반기에만 1조840억원의 주관 실적을 쌓았다. 이중 8500억원은 넷마블에서 기인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상반기 중 덴티움, 호전실업 등 총 8건을 상장시켜 건수로도 증권사 중 가장 많은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주관 실적 2위를 차지한 증권사는 NH투자증권과 공동으로 넷마블을 상장시킨 JP모건이 차지했다. JP모건은 넷마블 단 한 건만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3위는 5400억원의 실적을 쌓은 한국투자증권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공동주관으로 참여한 넷마블과 더불어 총 6개 기업의 상장에 참여했다. 상장기업 수는 NH투자증권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주관 규모에선 격차가 벌어졌다. 1위와 3위간 실적이 5000억원 수준의 차이를 보였다.
4위는 넷마블에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 씨티증권이 차지했다. 씨티증권은 5300억원의 주관 실적을 냈다.
약 1조원을 공모했던 ING생명도 순위에 영향을 줬다.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과 모건스탠리는 나란히 4위, 5위에 올랐다. 이들 주관사는 상반기 중 ING생명 한 건으로 각각 3870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미래에셋대우는 1조원 규모의 셀트리온헬스케어 IPO 일정이 한국공인회계사회의 회계 정밀 감리로 미뤄지면서 상반기 아쉬운 실적을 보였다. 미래에셋대우는 SD생명공학과 삼양옵틱스를 대표주관하고 ING생명의 공동주관했다. 이 세 건으로 미래에셋대우는 1860억원의 실적을 쌓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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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6월 29일 11:00 게재]
[ECM 리그테이블]
[2017년 상반기 집계][IPO 주관·인수 순위]
상반기 IPO 총 31건 진행, 누적 규모 4조7580억
넷마블게임즈 대표 주관한 NH證 IPO 주관 순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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