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없는 2분기...한국證 유상증자 시장 1위 '유지'
입력 17.06.30 07:00|수정 17.06.30 07:00
[ECM 리그테이블]
[2017년 상반기 집계][유상증자 주관·인수 순위]
상반기 유상증자 총 28건 진행, 누적 규모 1조1866억
대한항공·삼성증권 주관한 한국證 1위 유지
미래에셋대우·KB증권 올해 처음 순위에 올라
  • 올해 상반기 유상증자 시장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이 큰 반전 없이 1위를 유지했다.

    29일 인베스트조선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진행된 유상증자 건수는 28건이다. 총 발행금액은 1조1867억원이다. 2분기 유상증자를 진행한 기업은 모두 13건이었지만 총 발행금액은 약 1900억원에 불과했다. 1조원에 달했던 1분기의 순위가 대부분 유지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 중 4건의 유상증자를 대표 주관해 6340억원의 누적 금액을 쌓았다. 1분기에 주관했던 기록이 상반기까지 순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줬다. 지난 1분기 한국투자증권은 4570억원 규모의 대한항공과 1700억원 규모 삼성증권의 유상증자를 주관했다. 2분기에는 BNK투자증권과 국보 유상증자를 공동으로 주관했고, 이 한 건으로 30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2위는 2건의 유상증자를 주관한 NH투자증권이다. NH투자증권은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지난 1분기 삼성증권의 유상증자를 공동으로 주관했다. 2분기에는 코스닥 기업 대호피앤씨의 180억원규모 증자를 도왔다. NH투자증권의 상반기 유상증자 누적 실적은 1870억이다.

    4건의 유상증자를 이끈 유진투자증권은 3위를 차지했다. 누적 실적은 941억원이다.

    지난 1분기 실적이 없었던 미래에셋대우과 KB증권은 2분기부터 기지개를 폈다. 미래에셋대우는 코스닥 기업 아이티센, GH신소재를 주관해 270억원의 실적을 쌓아 7위에 올랐다. KB증권은 코스닥 기업 신화콘텍의 97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주관해 10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