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 잇따라 합병...리얼야구존 등 코스닥 상장예심 청구
입력 17.07.17 16:41|수정 17.07.17 16:41
4개 회사 중 3개사 스팩(SPAC) 합병
비디아이,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 상장
  • 상반기 결산 시즌을 맞이해 일반기업의 상장예비심사 청구가 뜸해진 가운데,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들이 잇따라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을 결정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주 리얼야구존‧코엔스‧클래시스‧비디아이 등 4개사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청구서를 낸 4개 회사 중 비디아이를 제외한 3개사가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 합병을 통해 상장을 추진한다.

    리얼야구존은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로, 미래에셋제3호기업인수목적과 합병 예정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65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

    코엔스는 기타 사업지원 서비스업체로, 케이비제11호기업인수목적과 합병해 상장한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100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냈다.

    케이티비기업인수목적2호와 합병 예정인 클래시스는 의료용 기기 제조업체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72억원, 영업이익은 83억원이다.

    비디아이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추진한다. 비디아이는 특수목적용 기계 제조업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006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