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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올 연말까지 KDB생명에 3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KDB생명의 주요 투자자(LP)들은 지난 달 31일 KDB생명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KDB생명의 지급여력비율(RBC)비율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추가적인 지원을 위한 대규모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이 이날 논의됐다.
특히 올해 연말까지 RBC비율 제고가 시급한 KDB생명의 상황을 감안, 오는 연말까지 3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KDB생명의 RBC비율은 지난 6월 말 기준 128%로, 금융감독원의 경영개선권고를 받을 수 있는 100%에 가까워졌다.
유상증자와 별개로 산업은행은 KDB생명 추가 지원을 위한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다만 투자자 유치가 어려워 성사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KDB생명 투자자와 국내 금융사에선 추가 지원이 어려워 (산업은행 측이)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KDB생명 회생 방안 여러가지 고민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결정된 사안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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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9월 07일 19:00 게재]
8월 말 투자자간 회의 진행...증자·펀드 조성 논의
산업은행 연내 증자 추진 예정...RBC비율 제고 필요
펀드 조성은 미지수..."국내서 투자자 확보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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