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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라일그룹(The Carlyle Group)이 약진통상 인수금융을 리파이낸싱(refinancing)했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칼라일은 이달 초 보유한 약진통상 지분 70%를 담보로 750억원을 빌렸다. 만기는 3년, 금리는 4%대 후반이다. KB증권과 NH손해보험ㆍSC제일은행 등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칼라일은 작년 6월 말 약진통상-약진홀딩스 합병 및 기존 인수금융 상환 이후 단기 대출을 융통, 이를 연장(roll over)해왔다.
약진통상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의류를 납품하는 제조회사다. 1978년 설립돼 2015년 칼라일에 인수됐다. 칼라일이 지분 70%를, 조용로 전 약진통상 대표가 30%를 보유하고 있다.
칼라일은 최근 영입한 김태형 약진통상 대표(전 세아상역 부회장)를 통해 미국 제조·유통일괄회사(SPA) 갭(GAP)에 편중된 매출을 다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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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9월 25일 08:46 게재]
보유 지분 70% 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