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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채권단에 금호타이어 재입찰을 포기하겠다는 내용의 문서를 전달했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박삼구 회장과 박세창 사장은 산업은행에 "금호타이어 우선매수청구권 및 매각 진행시 입찰을 포기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각서를 전달했다.
지난 10월 박삼구 회장이 이동걸 산업은행장과의 회동에서 "(금호타이어 문제는) 채권단 결정에 따르겠다"며 우선매수권·경영권·상표권을 포기하는 구두 약속을 맺었다. 채권단은 지난 10월30일까지 해당 내용을 문서화할 것을 요구했지만 차일피일 미뤄져왔다.
이번 문서 합의에 금호 상표권의 영구사용 허용과 관련된 내용은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매수권 및 재입찰 주체가 박삼구 회장이지만, 상표권 문제는 금호산업이 주체인 만큼 조율에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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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11월 17일 11:10 게재]
우선매수권·경영권 포기 공식 문서화
'상표권' 양도는 여전히 조율중
'상표권' 양도는 여전히 조율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