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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투자은행(IB) 1호 자격을 얻은 한국투자증권이 발행어음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발행 첫날 오후 5시 기준 판매액은 40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한국투자증권은 27일 '퍼스트 발행어음'과 '발행어음형 CMA' 등 2개의 발행어음 상품을 첫 출시했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각 상품의 세부 판매 규모는 밝힐 수 없지만, 상품 출시 8시간만에 전체 판매 규모가 4141억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퍼스트 발행어음'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으로, 수시형과 약정형으로 구분된다. 수시형 수익률은 연간 1.2%이다. 약정형 연수익률은 기간에 따라 차등 수익률이 제공된다. 7일~180일 기준 1.2~1.6%, 181~270일 기준 2%, 271일~364일 기준 2.10%, 365일 기준 2.3%로 확정됐다.
'발행어음형 CMA'는 최소 가입 금액 제한이 없고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다. 수익률은 연 1.2%이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이날 '퍼스트 발행어음' 1호 고객으로 가입해 주목을 받았다. 유 사장은 “업계 최초로 발행어음 업무를 시작하는 것에 대해 책임을 느낀다"면서 "중소기업 모험자본 공급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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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11월 27일 18:12 게재]
발행어음·CMA 상품 내놔...이날 오후 5시 기준 4141억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