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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이 업황 호황에 힘입어 3년만에 우량 신용등급의 기준인 AA급으로 복귀했다.
한국기업평가는 28일 SK인천석유화학의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 단계 올렸다. ▲업황 호조 하에 사업다각화 투자효과 가시화로 수익창출력이 제고됐고 ▲영업현금흐름 증가 및 투자 축소로 재무구조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안정적인 영업현금창출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 등이 반영됐다.
2016년 하반기 대규모 정기보수에도 3745억원의 우수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견조한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 및 유가 상승으로 업황이 호조를 보이고 생산이 안정화하면서다. 올 들어선 전년에 비해 유가 상승폭이 크지 않고 하반기 PX 증설 영향으로 PX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지만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 이후 영업실적이 개선되면서 영업현금흐름이 안정적으로 창출되고, 자본적 지출이 감소했다. 증가된 영업창출현금으로 자본적 지출을 충당하면서 재무안정성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의 순차입금은 2014년말 2조1000억원에서 2017년 9월말 1조3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정유부문은 안정적인 유가흐름 하에 견조한 수요 및 제한적인 정제설비 증설로 정제마진이 상승했다. 석유화학부문은 2018년 예정된 중국의 신·증설물량 연기 및 취소로 수급균형이 유지되면서 PX 스프레드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기평은 “당분간 영업현금흐름이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경상적인 수준의 투자금액이 지출되면서 재무부담 확대 가능성이 낮아 현 등급수준의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향후 주요 모니터링 요인은 유가, 정제마진 및 PX 스프레드 변화에 따른 실적 변동성과 투자 확대 등으로 인한 재무구조 변화 추이 및 상환전환우선주(RCPS, 8000억원)의 처리방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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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11월 28일 11:21 게재]
한기평, AA-로 상향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