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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가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현재 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까지 자기자본 규모를 10조원으로 늘린다는 내부 목표에 따른 것이다. 1억3000만여주의 우선주를 발행해 주주배정 후 실권수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한다.
현재 우선주가 상장돼있지 않은 미래에셋대우는 우선주 상장 예비심사를 연내 신청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의 우선주 상장 승인 후 이사회를 통해 발행 세부사항을 결의한다.
증자가 이뤄지면 자기자본 8조원 기준을 충족해 IMA(종합투자계좌) 사업도 영위할 수 있게 된다. 3분기 말 기준 미래에셋대우의 자기자본은 7조3000억원이다. 경쟁 증권사들보다 자기자본 규모가 두 배 가까이 커지는데다, 단독으로 IMA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지 못하면서 IMA 사업 확보에 서두르는 모습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미래에셋그룹을 상대로 내부거래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7월 금융당국에 신청한 발행어음 사업 인가 심사에서 배제된 바 있다.
발행어음 업무는 금융당국 인가가 필요하지만 IMA는 특별한 인가 과정이 없이 요건을 맞추면 바로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 증자 외에도 자본 확충을 위해 자사주를 활용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미래에셋대우 자사주는 약 1억주로, 전체 발행 주식의 16.6%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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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12월 15일 14:28 게재]
현재 자기자본 7.3조
8조 기준 맞추면 IMA 업무 단독 영업 가능
공정위 검사 등이 변수
8조 기준 맞추면 IMA 업무 단독 영업 가능
공정위 검사 등이 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