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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유상증자 주관 부문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이 연말까지 안정적으로 1위 지위를 공고히 했다. 2위는 그동안 하위권에 머물렀던 KB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대한항공과 삼성증권의 유상증자를 대표 주관해 경쟁사와 격차를 벌렸다. 이달엔 현대상선의 대규모 증자를 공동 대표 주관해 3000억원을 추가로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올 한 해 총 7건의 증자를 주관해 9900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2위사 실적의 두 배에 해당해 압도적인 승리를 이뤘다. 한국투자증권의 올 연말 기준 유상증자 부문 점유율은 32%다.
반전은 2위에서 나왔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10위를 차지한 KB증권이 4분기에만 5개 딜을 주관하며 순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KB증권은 올해 총 7개의 유상증자를 주관해 4500억원의 주관 실적을 냈다.
3위는 NH투자증권이다. 이달 우리종금과 아이원스 유상증자를 주관해 4분기 1300억의 성과를 올렸다. 지난 3분기 2위였던 삼성증권은 이후 추가 실적을 내지 못해 6위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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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ELB 시장엔 공모가 한 건에 불과해 3분기 순위가 대부분 유지되는 모습이다. 이달 코스닥 기업 삼보는 17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진행했다. 삼보 BW 발행을 주관한 DB금융투자가 8위에 올라 올해 처음 리그테이블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분기에 이어 NH투자증권이 2017년 ELB 주관 실적 1위를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한 해 두산그룹 계열사의 딜 3건을 모두 공동 대표 주관하며 총 4333억원의 실적을 보였다.
NH투자증권과 함께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BW발행을 공동 주관한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신영증권이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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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12월 18일 09:00 게재]
[2017년 연간 집계][유상증자/ELB 주관·인수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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