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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세 번째 프리IPO펀드(기업공개 전 지분투자) 조성에 성공했다. 발행어음 판매로 확보한 자금도 이번 펀드에 활용됐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100억원 규모 프리IPO펀드를 오는 5일 조성한다. 지난 2016년 이후 세 번째로 조성되는 펀드다. 과거 각각 1000억원, 500억원 규모의 프리IPO 펀드 결성에 성공한 바 있다. 운용사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다.
이번 펀드는 한국투자증권이 430억원을 채웠다. IB본부가 330억원을 자기자본투자(PI)로, 남은 100억원은 종합금융관리부에서 발행어음 판매 자금으로 채웠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11월 국내 증권사로는 유일하게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았다.
기관투자자의 반응도 좋았다. 운용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측은 1000억원 규모 펀드 결성을 예상하고 있었으나 기관투자자의 수요가 커 100억원을 증액했다. 이번 펀드에는 기관투자자가 570억원을, 개인 신탁 자금이 20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3호 프리IPO펀드는 5년 만기로, 기대수익률은 연 7% 수준이다. 손실이 발생할 경우 한국투자증권이 30%까지 선부담하는 구조다.
운용사는 펀드 자금 전량을 연내 소진할 계획이다. 앞서 결성한 프리IPO 1호 펀드는 1년 6개월만에 설정액을 모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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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01월 04일 18:30 게재]
한국證 발행어음 판매 자금 포함 430억 투자
기관 수요 커 예정보다 100억원 증액
기관 수요 커 예정보다 100억원 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