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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2017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2조368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대비 53.1%(7063억원)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05년 하나금융지주 설립 이래 최대치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상승했다. ROA는 전년 말 대비 0.18% 성장한 0.60%, ROE는 2.85% 증가한 8.77%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R)도 53.1%를 달성해 전년(61.7%) 대비 개선됐다.
실적 외에 자본적정성 등 각종 건전성 지표도 나아졌다. 하나금융의 2017년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BIS 비율)은 14.97%로 전년 말 대비 0.64%p 상승했다. 보통주 자본비율(추정치)는 0.98%p 개선된 12.75%,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14%p 낮아진 0.78%를 기록했다.
계열사 중 KEB하나은행은 2조1035억원의 순익을 기록, 전년 대비 45.1% 성장했다. 하나금융투자는 68.8% 확대된 1463억원을, 하나카드는 40.7% 증가한 1064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904억원을, 하나저축은행과 하나생명은 각각 176억원·13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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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02월 02일 18:40 게재]
하나금융, 2017년 순익 2조368억…전년比 53% 증가